2020-10-26

그레이 랜서 한글판

1992년에 메가드라이브로 나온 슈팅 게임. 싸이제로님이 만든 비공식 한글 패치가 있다.

군인인 미소녀가 교전 중에 실종된 아버지를 찾으러 우주 전투기를 몰고 나선다는 내용.

이 게임의 특징은 전투기에 딸린 두 개의 건너를 여러 조합으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시작 시에 조합을 선택할 수 있고, 여러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다.

A버튼은 스피드 조절, B버튼은 샷, C버튼은 옵션 컨트롤이다. 전투기 스피드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슈팅 게임은 처음 봤다.

게임은 11스테이지인데,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 그 당시 기준으로 무난히 잘 만든 슈팅 게임이다. 다만, 이런 게임은 적 보스의 위용과 음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다. 그냥 무난무난.

후반에 아버지를 구출하는 스테이지가 있는데, 실패하면, 아버지가 죽고 주인공 홀로 남는 배드 엔딩이 나온다. 해피 엔딩 재미없는데, 배드 엔딩 볼 걸 그랬나.

이 게임은 나름 팬이 있는지 2019년에 복각 롬팩이 나오기도 했다.


엔딩 본 날 - 2020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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