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돈 도코 돈 (패미컴판)

1989년 오락실로 나왔던 게임을 1990년 타이토가 패미컴으로 이식해서 발매했다.

어릴 때 만트라프레스에서 이 게임의 소개를 읽고 해보고 싶었지만, 오락실에서나 가끔 봤다. 버블보블의 후속작이라서 무척 기대했는데, 그만한 인기는 끌지 못했다.
일단, 면 클리어 게임이 식상해지고 있는 시기였고, 캐릭터가 난쟁이 할아버지라서 버블보블만큼 귀엽지가 않았다.

공주가 잡혀가서 난쟁이 형제들이 공주를 구하러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망치로 적을 때려 눕히고 그 적을 들어서 벽에 던져 다 없애면 한 면이 끝나는 식이다.

보스전은 졸개를 들어서 보스에게 던져야 타격을 줄 수 있다.

1주차 엔딩에서는 공주를 구출하지만 국왕이 없어졌다는 배드 엔딩이 나온다. 그 엔딩에서 나오는 패스워드를 입력해서 2주차를 해야만 진엔딩을 볼 수 있다.

처음부터 다시 하고 싶지는 않아서 배드 엔딩만 보고 끝냈다. 다시 한다면, 원작 아케이드판이나 PC엔진판으로 해봐야겠다.
패미컴판은 못 만든 게임은 아니지만, 밋밋해서 인상적이진 않았다.
한글 패치도 있지만, 대사가 많이 나오는 게임은 아니다.


엔딩 본 날 - 2024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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