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

욕심쟁이 오리아저씨 2 (덕 테일즈 2)

1편 발매 후 3년이 지난 1993년에 캡콤이 후속작으로 냈다. 게임 구성은 1편과 비슷한데, 그래픽이 살짝 보완되고 아이템 구입이 가능해졌으며 제한시간이 삭제되고 동작이 추가되는 등 개선이 되었다.

1편이 만족스러워서 2편까지 연이어 해봤다.

전작처럼 세계 곳곳의 5개 스테이지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전작보다 맵 디자인이 복잡해지고 숨겨진 보물상자가 많은 편이다. 막혀 있는 벽이라도 수상하면 가봐서 통과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조작 중에 점프해서 골프 스윙하는 게 까다로운 데 그 기술을 써야만 통과할 수 있는 구간이 있다. 공략 안 보면 막힐 수도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자이로를 찾아내 지팡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강해진 지팡이로만 부술 수 있는 블록이 있어서 필수다.

각 스테이지에는 보물지도 조각이 하나씩 숨겨져 있다. 원래 갖고 있던 것 1개, 다섯 스테이지에서 찾아낸 5개, 상점에서 산 1개, 합계 7개의 보물지도 조각을 모으면, 스코틀랜드 스테이지 옆에 히든 스테이지가 나온다.

히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않아도 엔딩은 볼 수 있지만, 클리어하면 엔딩에서 추가 장면이 있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머뮤다 침몰선 스테이지를 재활용한 것이다. 이번 최종 보스도 전작과 같은 플린트하트 글럼골드 할아범이다. 연체괴물로 각성한 그를 물리치면 엔딩이다.

장치를 이용한 퍼즐 요소가 들어갔고, 맵 구조가 복잡해져서 전작보다는 어려웠지만, 속편다운 진보된 모습을 보여준다.
1, 2편 모두 패미컴 최고 수준의 액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엔딩 본 날 - 2024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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