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8

건낙


1990년 10월 5일에 발매한 패미컴용 슈팅 게임. 톤킨하우스가 발매했지만, 개발사는 자낙, 알레스터, 뿌요뿌요 시리즈로 유명한 컴파일이다. '건낙'이란 제목은 알레스터의 전신에 해당되는 자낙과 PC엔진으로 발매한 건헤드를 합쳐 만든 것이다. '그라디우스'를 패러디한 '파로디우스'처럼 건낙도 자낙을 패러디했다.


무기 체계 시스템은 자낙과 그 후속작인 알레스터와 비슷하며, 스테이지 시작 전 상점에서 연사 속도 올리거나 무기를 살 수 있다. 기존 시리즈에 없는 4종류의 폭탄이 있다.


갑자기 거대 돌연변이들이 나타나 인간들을 공격한다. 이때 나타난 주인공 무녀가 신에게 빌자 전투기가 뿅 하고 나타난다. 주인공이 이걸 타고 돌연변이들과 싸우는 내용.


디자인을 보면 코믹풍이어서 쉬울 것 같은데, 기본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최고 난이도로 하면 깨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할 정도다. 8스테이지 구성인데, 한 스테이지가 짧은 편이 아니라서 엔딩을 보는 데는 체력과 근성이 요구된다.


외전격이라 기존 시리즈에 견주어 마이너하지만, 패미컴답지 않은 깔끔한 그래픽과 컴파일 특유의 뛰어난 음악이 돋보이는 명작 슈팅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그 당시 기준으로 그렇다. 지금이라면 진득하게 앉아서 엔딩까지 가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엔딩 본 날 - 2020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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