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전국전승 2001

2001년 오락실용으로 나온 전국전승의 3번째 작품. 당시 난 오락실에 가지 않아 잘 몰랐지만, 한국에선 전국전승 시리즈 중 해본 사람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전작과 스토리 연관성은 없고 주인공들이 전국시대 용자에서 닌자의 후예로 바뀌었다.

전작의 변신 시스템은 사라지고, 4명의 캐릭터 중에서 골라 시작할 수 있으며, 3스테이지 클리어 후엔 추가된 보스 캐릭터 2명을 쓸 수 있다.
스테이지는 3개 스테이지 중 골라서 시작할 수 있으며 이후 브라질, 미국, 교토 스테이지가 추가된다.

파이널파이트 같은 난타 액션이 되어서 전작과는 게임성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비슷한 적이 중복으로 계속 나와서 좀 지루한 면이 있다.

타격감 좋아서 액션 게임으로선 잘 만든 축에 속하나 전작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요사스런 분위기와 가부키가 떠오르는 BGM이 사라져서 이 게임만의 특징이 엷어졌다.
미형의 애니 캐릭터로 바뀐 것도 이질적이다.
굳이 전국전승이란 제목을 붙일 필요가 있었나 싶다. 오히려 사무라이 스피리츠 캐릭터에 가까워 보인다.

이 게임 하나만 놓고 보면 수작이라고 볼 수 있으나 전작의 전국시대 분위기가 좋았던 나로선 실망한 게임이다.

엔딩 본 날 - 2024년 7월 20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