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1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테리의 원더랜드 3DS

게임보이용으로 나왔던 게임이 2012년 3DS로 업그레이드되어 나왔다. 그래픽이 3D로 바뀌었고, 4인 파티도 가능하며, 몬스터와 시나리오도 추가되었다.

옛날에 게임보이판을 깬 적이 있지만, 스토리가 단순해서 그렇게 인상에 남지 않았던 게임인데, 문득 다시 해보게 되었다.

드퀘6의 등장인물 테리의 어린 시절 이야기. 이세계로 유괴당한 누나 미레유를 찾으려고 몬스터 배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성장할 때마다 새로운 던전이 열리고 최하층으로 가면 그 던전의 보스를 만나는 구성이다. 도중의 전투에서 몬스터를 스카웃할 수 있고, 다양한 아이템을 얻어 몬스터를 강화하는 데 쓸 수 있다. 드퀘 특유의 수집물 작은 메달도 나온다. 타이쥬 왕의 정체가 메달왕. 1인 2역을 한다.
최종 목적은 타이쥬에서 열리는 몬스터 배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 우승해야 누나를 찾을 수 있다.

공략 도중 미래의 테리도 만날 수 있다. 드퀘6 당시의 테리로 최강의 검을 계속 찾아 돌아다닌다. 어린 시절의 테리는 착하고 순수하지만, 드퀘6의 테리는 냉혹하다.

스토리는 왕도물이라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돌아다니는 맛이 있고, 600종에 달하는 몬스터를 수집, 배합하는 재미가 있다.

엔딩을 보면, 3DS판에서 추가된 시나리오가 나온다. 정령석을 둘러싸고 마전사들과 싸우는 내용. 이걸 깨도 따로 또 엔딩이 나오진 않고, 계속 진행할 수 있다. 몬스터와 아이템 수집, 전투와 성장 무한 반복.

후속작들을 더 재미나게 했지만,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시리즈의 기틀을 세운 작품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엔딩 본 날 - 2022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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