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25

환상의 여인


세계 3대 추리소설 중 유일하게 읽지 못한 소설이라 읽게 되었다. 주인공의 누명을 벗기려고 친구와 애인이 자기 일도 포기하고 수사에 매달린다. 먹고는 살아야 할 텐데, 왜 그렇게 오버를 하나~ 했다.

범인이 확실히 의외이긴 한데, 소설이 나왔을 당시는 몰라도 반전영화가 판을 치는 지금으로선 좀 진부한 느낌이다.

주인공의 애인 캐롤이 주인공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이 있었다면 왜 그렇게 헌신적인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3대 추리소설인 'Y의 비극'이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보다는 별로.
지금 시점에서 보면 그냥 평범한 추리물이다.

다른 두 소설보다 유명하지 않은 까닭도 그 재미의 농도에 있는 것 같다.
<읽은 날 : 2004/09/05>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