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25

부끄러움의 심리

원제: はずかしさの心理
저자: 가토 다이조
출판사: 미카사 쇼보
분량: 246 페이지
출간: 1990년 7월
분류: 실용서/처세술



1. 작가 프로필
가토 다이조 (加藤諦三)
사회 심리학자. 1938년 도쿄 출생. 도쿄 대학 교양학부 졸업, 도쿄 대학원 수료.
하버드 대학 연구원을 거쳐 데라사르 대학 교환교수를 지냄. 현재 와세다 대학 교수. 심리적 측면에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일러주는 그의 저술서들은 많은 독자에게 살아갈 용기와 인생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 차례
1장 마음이 더욱 넓어지는 삶의 방식
2장「자기가 있는」사람 「자기가 없는」사람
3장 본인이 자기 자신을 괴롭히고 있음을 알고 있는가
4장「좋은 사람」컴플렉스
5장 자신과 잘 지내는 법
6장 자신감이야말로 최강의「인생 파트너」

3. 내용 요약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에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문제가 숨어 있다. 부끄러움을 타는 사람은 크게 4가지를 두려워한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강박적으로 명예를 얻으려 하는 사람이다. 보통 이상으로 부끄러움을 타는 사람은 심리적 건강의 조건인「자기존중」이 부족한 사람이다.
부끄러움을 타는 사람은 다른 사람한테서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심리학자 Zimbardo는 말한다. 어떤 사람이 거절을 두려워하느냐 하면 한 없이 상대에게 받아들여지길 원하는 사람이 그렇다. 이런 사람은 우울병적인 경향이 강한 사람이기도 하다.
거절을 두려워하는 또 다른 이유에는 허영심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신경증적 자존심」이다. 거절당해서 상처받는 것은 그 사람의 허영심이다. 자신의 허영심이 상처받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남한테 부탁을 하거나 설득을 할 수 없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자신에게 생각만해도 울적해지고 마음에 걸리는 약점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거의 문제삼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내가 저걸 못하니까 저 사람이 나를 가벼이 여긴다」고 생각해도 상대방은 거의 잊고 있다.
부끄러움을 잘 타는 사람은 쉽게 상처받는다. 보통 사람은 체험에서 상처를 받지만, 이러한 사람은 잘못된 생각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4. 내용 일부 번역
<남과 같이 있으면 불안한 까닭은.... 중에서>
사람이 무섭다는 사람은 자신의 현실도 상대방의 현실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람이 무섭다는 사람은 상대방한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사람이다. 물론 자신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런 사람은 상대방 앞에서 어색해한다. 어색해한다는 것은 자기가 자기 자신이 아닌 것처럼 느낀다는 증거이다.
 다시말해, 남이 무섭다는 사람은 상대방 앞에서 자신을 억누른다. 상대방은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자신의 마음을 억누른다. 그러면서 상대방을 미워한다.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거절해서 미워하는 게 아니라, 자기 혼자 거절당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워한다.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더라도 본인은 거절당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존경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안심이 된다는 것이다. 상대를 존경해야 비로소 그 사람과 같이 있더라도 눈치를 보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면 그 사람 앞에서 자신을 확실한 존재로 느낀다. 상대에게 마음을 연다는 것과 상대방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닐까.

5. 읽고 나서
이 책은 남들과 살아가면서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용서이다.
다소 생소한 심리학 용어가 간혹 나오지만 보통 사람이 보더라도 어렵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생각을 너무 깊게 하거나, 남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현대인에게 만연된 강박관념의 원인과 대처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누구든지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실패나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며 남들이 어떻게 보든 자신을 괴롭히지 말고 마음편히 살아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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