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7

악마성 드라큘라 연대기 PS1

악마성 첫 번째 작품을 X68000용으로 리메이크한 걸, 다시 플레이스테이션1으로 이식한 작품. X68000판에서 밸런스만 조금 조정한 오리지널 모드와 도트, 사운드를 수정한 어레인지 모드 중 골라서 즐길 수 있다. 나는 어레인지 모드로 진행.

옛날 악마성 시리즈 느낌 그대로 진행된다. 그래픽이 칙칙해서 고풍스러웠지만, 그게 좀더 호러 느낌은 났다. 패미컴판이나 MSX판은 여기에 견주면 캐주얼했지.

플스1판은 발매 당시 시원하게 망했다고 한다. 해보면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신선함이 없다. <월하의 야상곡>이 나온 이후이니 이런 고전적인 악마성이 흥미를 끌 리 만무했다.

스토리는 단순해서 드라큘라가 100년 만에 부활하자 벰파이어 헌터 가문의 청년, 시몬 벨몬드가 채찍을 들고 드라큘라 성으로 쳐들어간다는 내용.

분기 없이 일직선으로 진행된다. 오프닝과 엔딩은 CG로 보여주는데, 화려하지도 않고 어둡기만 해서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다.

악마성 시리즈 팬이라면 한 번쯤 해봄 직한 게임이지만, 특별한 요소가 없어서 심심하다.


엔딩 본 날 - 2021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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