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9

MSX판 그라디우스2 클리어~!


어렵다. 정말 어렵다.
강제세이브가 있어서 다행이지 이게 인간이 깨라고 만든 게임인가...-_-;
강제세이브가 있었어도 세이브를 죽는 순간에 하는 실수를 여러 번 하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슛팅게임 치고 플레이 시간이 너무 긴 듯 하다.
최종목적지에 도달하면, 마지막 왕 베놈이 우리편 별로 직접 쳐들어오고 있다는
메세지가 나오고, 막판부터 거꾸로 첫번째 판까지 되풀이해야 한다.

어렸을 때 이렇게 길고 어려운 게임에 도전했던 내 자신이 무모하게 느껴질 정도다.

마지막 왕 베놈은 엄청난 놈을 기대했는데, 외견도 그다지 카리스마가 안 느껴지고
패턴도 단순하기 그지 없다.


보스전이 오히려 더 쉬운 게임이다.

"그라디우스"라는 말이 아군의 별 이름이라는 걸 비로소 알게 되었다.

댓글 3개:

  1. 원래 슈팅 게임에 소질도 없었거니와 이 게임의 경우는 거의 손을 댈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로 슈팅 게임과는 완전 담을 쌓게 되었었죠. 어렸을 때 그랬다지만 이제는 즐겨 볼 만한지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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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 이거 어린시절에 실기로 노미스 클리어 했었습니다. -_-. 이것도 암기 슈팅의 전형이라서 열심히 반복하면 되더군요. 아무래도 투자한 돈 뽑으려고 그렇게 열심히 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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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료님~ 노미스라니 대단하십니다. 반복학습뿐 아니라 내용이 길어서 체력도 요구될 거 같네요. 전 제 힘만으로 끝까지 가 본 슈팅게임이 없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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