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패미컴은 타사의 게임기와 차별화를 하기 위해 그래픽과 사운드면을 대폭 강화하였으며, 실제로도 PC엔진이나 메가드라이브보다 앞서는 스펙을 가지고 있었다.
발매전부터 예약이 밀려들었으며 출시와 함께 온 일본을 열광시켰다. 당시 일본 TV뉴스에서도 크게 보도되었다. 함께 발매된 'F-ZERO', '슈퍼마리오월드'는 라이벌 게임기를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F-ZERO와 슈퍼마리오 - 슈퍼패미콤의 회전/확대/축소 기능을 잘 활용했다. |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가 높은 완성도와 동화 같은 스토리로 큰 인기를 모았고, 전자오락실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던 '스트리트 파이터2'의 이식 소식은 충격적인 이슈가 되기에 충분했다.
뭐니뭐니 해도 슈퍼패미컴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의 국민 게임이라 할 수 있는 에닉스의 '드래곤 퀘스트5'와 스퀘어의 '파이널 판타지4, 5, 6'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두 RPG 게임의 인기는 일본에서 절대적이어서 그 어떤 게임기의 게임도 이 아성을 넘어서지 못했다.
1992년, 슈퍼패미컴은 판매대수 740만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가정용 게임기 시장의 80%였다. 패미컴에 이어서 슈퍼패미컴에서도 닌텐도가 독점적인 지위를 지켜낸 것이다.
슈퍼패미컴은 플레이스테이션에게 자리를 내주기까지 13년 동안 인기를 누렸으며 후에 '슈퍼패미컴 주니어'라는 저가 모델을 발매하여 수명을 늘리려고 했지만 차세대 기종에 밀려 결국 2003년 9월 30일 생산이 중지되었다.
한국에서...
한국에서 처음 발매 당시, 눈길을 끌만한 게임타이틀이 많지 않았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서 메가드라이브에게 밀린 감이 있었는데, '스트리트 파이터2'가 발매되면서 관심이 집중되었다.
당시 '스트리트 파이터2'는 인기가 워낙 좋아서 다른 게임롬팩의 2배 가격인 10만원은 줘야 구할 수 있었다. 또 '드래곤볼Z 초사이언의 전설' 같은 게임도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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