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3

섹시 파로디우스 PS1

파로디우스의 마지막 작품. 원작은 1996년 3월에 오락실용으로 나왔고, 같은 해 11월에 플레이스테이션1과 세가세턴으로 이식되었다.

사춘기가 되어 욕망에 불타는 문어 주인공 타코스케가 돈을 벌어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함께 탐정 사무소를 차려서 각종 의뢰를 받고, 그 의뢰를 직접 해결하는 이야기. 당시 대지진으로 황폐해진 고베에 코나미 아케이드 게임 부서가 있었는데, 재건 자금으로 이 게임을 냈다는 후문이 있다.

선택 가능 캐릭터는 8명이다. 그라디우스 때부터 친숙한 빅파이퍼 말고는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다. 스테이지마다 미션이 있고 성공 여부에 따라 분기가 생긴다고 한다. 제목에 '섹시'가 들어간 게임답게 중간중간 야릇한 장면이 나온다. 특히 끝판왕은 알몸으로 누워 있는 여인이다.

패러디한 배경 보는 재미가 있고 음악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좋다. 하지만, 실황 떠벌이 파로디우스와 견주면, 뭔가 둥굴둥굴해져서 통쾌함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당시에 평가가 좋지 않아서 결국 파로디우스는 이 게임으로 끝을 맺는다. 개인적으로도 뭔가 부족한 인상이었다.


엔딩 본 날 - 2021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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