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코믹이라 부담 없이 엔딩을 봤다. 원작 만화팬들을 위한 서비스 성격이 짙어서 미리 캐릭터들에 관해 잘 알지 않으면 재미가 덜한 게 단점. 나도 원작 만화는 초반만 봐서 등장인물이 어떤 성격인지 잘 알지 못했다. 다만, 스토리 이해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전부 4부 구성이고 생각보다는 내용이 짧지 않았다. 버튼만 누를 줄 알면 클리어할 수 있지만, 3부의 그림 맞추기 퍼즐은 쉽지 않다. 다행히 비기로 넘어가는 방법이 있었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는데, 딱히 놀랍진 않았다. 주인공이 현혹당하는 내용. 당시 디지털코믹 중에선 꽤 괜찮은 축에 속하지만, 메가CD판과 비교한다면 난 메가CD판에 한 표를 던지겠다. 내용이나 그래픽이나 메가CD판이 더 낫다.
안드로이드용 PCE.emu로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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