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8

블로그에 우리바탕체 적용

날마다 보는 돋움체나 굴림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인터넷용으로 나온 <우리바탕체>로 바꿔보았다. 운좋게도 한글날 기념 선착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평생무료이용권을 받았다. 돋움체와 굴림체에 눈이 익숙해진 탓인지 처음에는 이질감이 느껴졌지만, 계속 보다 보니 전보다 글읽기가 편해졌다. 나처럼 시력이 떨어지고, 웹에서 글을 많이 읽는 사람한테는 이런 점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 글꼴과 차이점은 글자의 크기에 따라 획의 굵기도 점진적으로 변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글자크기가 커져도 돋움체처럼 어색하지 않다. 그리고 다른 나라 글꼴이 아닌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한글 글꼴이라 더 마음에 든다. 한글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잘 알 텐데, MS사가 제공하는 글꼴만을 인터넷에서 사용한다는 것은 이상하다.

다만, 이런 웹폰트는 아직 익스플로러에서만 적용된다는 점이 아쉽다. 파이어폭스 등에서는 돋움체 그대로 나와버린다. 앞으로 파이어폭스에서도 웹폰트를 지원할 계획이라니 좀더 사용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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