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3

에뮬용 게임패드들


에뮬게임을 위해선 게임패드가 필수다.
패드를 자주 쓰다 보니 어느새 여러 개를 보유하게 되었다.

① MS 사이드와인더
USB용이 아닌 옛날에 나왔던 게임포트용 사이드와인더다. 당시에는
쓸만한 조이패드가 없었는데, 그나마 이녀석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걸로 피파축구 프랑스월드컵편을 자주 했던 기억이 난다.
오래 하다 보면 불편한 십자키 때문에 엄지손가락이 아프다.
플스 패드들과 달리 L2 R2 버튼이 없다.
디자인은 요즘 제품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② 로지텍 USB 무선 럼블패드2
우리나라에 들어올 생각을 안 해서 결국 미국에 구매대행으로 샀던 제품.
전에 나왔던 제품보다 훨씬 나은 조작감과 늘어난 무선 거리를 자랑한다.
키 배치도 플스 패드와 같아서 위닝이나 플스 게임을 하기에도 좋다.
다만 무선수신기의 선이 거추장스러웠고, 건전지가 들어가서 무겁다.
두 달 정도 쓰다가 갑자기 인식이 안 되더니 완전히 고장이 나 버렸다.
지금은 책상 서랍에 처박혀 있음.

③ 새턴패드 USB최고의 십자키를 가진 패드. 새턴패드가 조작감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었는데,
그게 USB용으로 나온 거다. 가볍고 특히 메가드라이브 게임과 궁합이 잘 맞는다.
플스 버전과 달리 셀렉트 버튼이 없는 게 아쉽다.

④ 호리 무선 패드 USB일본에서 온 제품. 플스 버전의 호리 패드를 그대로 USB 무선으로 옮겼다.
무선수신기가 로지텍 제품과 달리 작아서 좋았다. 현재까지 나온 PC용 무선 패드 중에선 최고.

⑤ X-BOX360 패드
원래 X-BOX360용이지만 USB를 쓰기 때문에 드라이버만 깔면 PC에서도 된다.
처음에는 L, R 버튼 때문에 적응기간이 필요했지만 상당히 쓸만한 패드이다.
하지만 십자키가 플스 패드들보다는 떨어지고, 흰색밖에 없는 게 아쉽다.

⑥ 사미 길티기어 전용 플스 패드플스용 패드라 컨버터를 사용해야 PC에서 쓸 수 있다.
격투게임 길티기어 전용으로 나온 패드인데, 몇 년 전에 쇼핑몰에서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길래 질렀다. 십자키가 부드럽고, 조작감도 좋은 편이다.
가격대 성능비로는 최고.

댓글 2개:

  1. 다시 포스팅을 재개하셨군요. ^^
    6번 패드가 새턴패드 스러워서 관심이 가는군요.
    근데, 아래쪽 버튼에 이빨이 빠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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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현재는 Wii의 위모콘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PC에서 완벽하게 되는 날이 오면 즉시 구매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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