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랑그릿사 4 (1999 PS1)

2편까지 명작으로 칭송받았던 랑그릿사는 3편에서 리얼타임 명령 시스템으로 바꿨다가 팬들의 원성을 샀고, 4편은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진행이 느려 답답하다. 전투 때마다 열리는 창도 거슬려서 쾌적한 진행을 위해선 전투 장면 OFF가 불가피하다.

사람이 죽을 때마다 폭발하는 연출은 실소를 자아낸다. 사실은 모두가 로봇인 세계관인가 싶다.

등장인물 중 윌러 제독은 양 웬리의 오마주다. 외모와 성격이 닮았고, 모바일판에선 성우까지 같아졌다고 한다.

멀티 엔딩으로 A·B·C 루트가 있는데, B, C 루트는 공략 없이 도달하기 쉽지 않다. 여성 캐릭터의 호감을 사는 대사 선택이 중요하다.

스토리는 정치 요소가 섞여 흥미로운 부분도 있지만, 인상에 남지 않는 이유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어서 아닐까 싶다.

랑그릿사의 명성은 1, 2편에서 쌓은 것을 지금까지 우려먹는 느낌이고, 3편부터 삐끗한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엔딩 본 날 - 2026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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