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4

NEW 3DS LL 영입

기존에 쓰던 DSi LL에 불량화소가 하나 있어서 중고 DSi LL을 하나 더 살까 하다가 이왕 사는 거면 드퀘11도 나오는 3DS가 낫겠다 싶어서 일본 쪽 중고 매물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DS를 쓴 경험으로 볼 때 화면이 큰 3DS LL이 필요했고, 에뮬의 속도를 위해 NEW 버전을 노렸다. 라쿠텐에서 시세(14500~16000엔)보다 싼 중고 매물(12800엔)을 발견해서 배송대행으로 질렀다.


배송은 몰테일로 했다. 마침 몰테일은 '라쿠텐에서 구매시 배송료 10달러 할인' 이벤트를 실시중이었다. 그래서 배송료는 할인 받아서 4.04달러(0.5kg, 항공배송).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2> 중고와 함께 주문했다. 860엔인데, 거의 신품급이었다. 2017년 2월 5일에 주문했는데, 10일에 페덱스로 도착했다.


가격이 다른 중고보다 싸서 혹시 NEW가 아니라 그냥 3DS LL이 아닐까 걱정이 되어서 몰테일에 입고시 검수요청을 했는데, NEW 3DS LL가 분명했다.
중고라서 상태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겉부분에 흠집과 벗겨짐이 있긴 했는데, 큰 흠은 없었다.


중요한 건 액정이었다. 액정에 불량화소도 없었고, 큰 흠집도 없어서 만족했다. 키도 잘 눌러졌다. 3D 입체 화면 기능은 신기했다. 눈 아파서 잘 쓸 것 같진 않지만.


티몬에서 미리 액정보호지, 케이스, 터치펜을 사두었다. 터치펜은 1900원에 검정색과 흰색 두 개가 들어 있다. 혹시 터치펜이 없는 중고일 것 같아서 산 건데, 역시 터치펜이 없어서 사길 잘했다. 검은색 펜을 NEW 3DS LL에 넣었다. 케이스는 흠집 가리려고 샀지만, 불편해서 안 쓸 것 같다. 이걸 끼우면 SD카드를 꺼낼 때마다 빼야 해서 귀찮다. 사실 케이스보다는 데칼 스티커를 사고 싶었는데, 우리나라에선 안 팔았다.

중고이지만, 전혀 이상이 없어서 매우 만족했다. 곧 나올 <드래곤 퀘스트11>은 이걸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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