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360에서 하고 싶은 게임이 딱 하나 있었다. <니어 게슈탈트>!
<니어 레플리칸트>의 북미판이다. 암울한 스토리를 좋아해서 꼭 해보고 싶었다.
결국 DSi LL 포기하고 XBOX360 중고를 사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플스3를 살까 고민했다. 플스3 중고가 5만원 이상 더 비쌌지만 게임이 더 다양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게임 리스트를 검토해보니 내 취향에 맞는 게임은 XBOX360이나 플스3나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두 기종 모두 대단히 만족스러운 라인업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그래서 결국 싼 쪽을 골랐다.
일본 아마존에서 3000엔짜리 중고 XBOX360 아케이드 제스퍼 모델을 사기 직전까지 갔다. 그런데 일본 XBOX360은 어댑터가 110볼트이고, 하드디스크도 없는 모델이라 추가금이 필요했다. 게다가 포장 포함해서 3㎏ 넘을 테니 배송비도 많이 나온다. 그걸 다 따져보니 차라리 국내 업자가 파는 중고 250g 슬림 모델을 사는 편이 낫겠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결국 옥션에서 10만원 초반에 샀다.
영상은 모니터에 HDMI로, 음성은 PC 스피커에 광출력으로 연결. |
신형 슬림 모델인데, 생각보다 소음이 있다. 게임 DVD를 넣고 돌리면 소음이 있는 편이다. 하드디스크에 깔아야겠다. 왜 하드디스크가 필요한지 알았다.
원래 <니어 게슈탈트> 하나만 즐기려고 샀지만, 겸사겸사 다른 게임들도 해보려고 싼값에 구입했다. 이미 저문 게임기라 그런지 게임값이 매우 싸서 굳이 핵펌이나 불법 개조를 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비싼 게임은 일본아마존에서 중고로 사고, 한글판이나 국내에서도 싼 게임은 여기서 샀다. XBOX360에서 할 마음이 드는 게임은 한 20개 정도. 그 게임을 다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다 한다면 XBOX360을 팔 것 같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