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14일 일정으로 제가 요나고와 마쓰에에서 묵은 호텔 네 곳의 리뷰입니다.
요나고와 마쓰에에서 각각 2박씩 연박하고 싶었는데, 숙박비가 금, 토에 비싸져서 그 날짜에 가장 가성비 좋은 호텔을 고르다 보니 4박을 각각 다른 호텔로 예약했어요.
호텔 이동의 불편이 있지만, 어차피 체크아웃과 체크인 시간 사이 낮 동안은 돌아다닐 테니 괜찮다고 본 거죠.
호텔을 선정하는 조건은 어르신이 함께 가기 때문에 온천 또는 대욕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4박 모두 대욕장이 있는 호텔에 묵었습니다.
방은 2인 1실 더블, 1인 1실 싱글로 두 개씩 얻었네요.
가이케 시사이드 호텔
2026년 9월 10~11일 숙박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온천 불가 시간 9:00~15:00 / 25:30~5:00
2명 - 서관 5층 세미더블 / 18평 / 침대 폭 160cm / 식사 없음 / 금연룸 12100엔
1명 - 서관 5층 리조트싱글 / 식사 없음 / 금연룸 8690엔
제가 가는 날짜에 숙박비가 싸지 않은 호텔이었는데, 공홈에서 보니 자란넷보다 싸길래 예약했습니다. 요나고 공항에서 버스로 가이케 온천 정류장에서 내린 후, 5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가는 도중에 가이케를 보니 관광지 느낌도 안 나고 식당이나 볼거리도 부족해서 밋밋했는데, 호텔 로비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더군요. 그리고 모든 객실이 바다 전망이라 좋았습니다.
프런트는 동관에 있고, 체크인 후 우리를 여직원이 서관 엘리베이터까지 안내했습니다. 서관 1층엔 안마 의자가 3대 있는 휴식 공간이 있는데, 숙박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이 꽤 만족하니 시간 되시면 안마 의자 이용해보시길 권합니다.
키는 카드키가 아니라 옛날 방식의 열쇠이고 나갈 때 프런트에 맡기라고 합니다.
방은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방보다 큰 편이고 깨끗했습니다. 바다 코앞 전망이라 그거 하나로 만족했습니다.
대욕탕은 온천입니다. 탕이 다양하지 않고 규모가 크지 않지만, 밖에 노천탕이 있어서 전 만족했습니다.
온천 이용 후, 해변을 산책하거나 안마 의자 이용하시면 좋아요.
조식은 고급스런 일식으로 나오는데, 메뉴 구성을 보니 입맛에 안 맞을 것 같아 신청하지 않았어요.
가이케 주변은 늦게까지 하는 술집이나 음식점이 많지 않아 제한적인 게 아쉬웠지만, 호텔 자체만 보면 네 호텔 중 가장 만족했습니다.
오유 호텔
2026년 9월 11~12일 숙박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온천 불가 시간 23:00~다음날 10:00 (7:00~9:00 가족탕 예약 가능)
2명 - 세미더블 / 침대 폭 157cm / 조식 포함 / 금연룸 11500엔
1명 - 싱글 / 조식 포함 / 금연룸 7800엔
이곳도 공홈에서 예약하는 게 자란넷보다 쌌습니다. ‘오유 랜드’라는 온천과 연결된 호텔이지요.
오유 랜드는 가이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온천이라 탕의 종류가 많습니다. 가이케에서 오유 랜드 온천을 경험하지 않기엔 너무 아쉬워서 넣었지요.
첫 날 묵은 가이케 시사이드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안에 갈 수 있기에 이동의 부담이 없었습니다.
방의 전망은 따로 얘기하면 바다 전망과 다이센(산) 전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다는 앞선 호텔에서 즐겼기에 전 다이센 전망을 선택했죠. 마을이 보이고 멀리 다이센이 보입니다.
방 자체는 비즈니스 호텔보다 살짝 넓은 편인데, 방 자체는 시사이드 호텔이 더 좋았다고 봅니다. 약간 오래된 느낌은 있어요.
이곳도 카드키가 아닌 옛날 열쇠 방식입니다.
대욕장은 신발장에 100엔, 옷장에 100엔을 넣어야 열립니다. 꺼낼 때 100엔을 돌려주긴 하는데, 100엔 동전 두 개 챙겨 가야 해서 개인적으론 귀찮았습니다.
온천은 예상대로 넓고 탕의 종류가 많았습니다. 물의 진동이 있는 바이브레이션 탕이 안마 효과가 있다며 어르신이 대만족하더군요.
단점은 숙박객 이외에도 온천 손님을 받기 때문에 이용객이 많습니다. 그래서 휴일이 아닌 금요일 평일로 예약을 했죠. 제가 있을 때는 불편할 정도로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조식은 일본식, 서양식이 나오는 전형적인 호텔 조식 뷔페인데, 카레가 맛나서 만족했습니다.
이 호텔은 전체적으로 무난했는데, 아침 8시쯤 일이 터졌습니다. 방 욕실 수도가 고장나서 조절이 안 되고 물이 안 멈췄어요.
그래서 프런트에 연락해서 고치러 오게 했는데, 지금 부품이 없어서 바로 못 고친답니다. 그냥 수도를 멈춘 채로 놔둘 수밖에 없대요.
기술자와 프런트 전 직원이 90도로 고개 숙여 사죄하고 체크아웃 시간 얼마 안 남아서 그냥 봐주기로 했어요.
체크아웃 시간인 아침 10시까진 대욕장이 문을 안 열어서 이용할 수 없는데, 가족탕은 이른 아침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수도 고장 건으로 직원이 나와 극진히 가족탕으로 안내받은 뒤 잘 이용하고 체크아웃했습니다.
마쓰에 뉴 어반 호텔 본관 1박
2026년 9월 12~13일 숙박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온천 불가 시간 10:00~12:00
2명 - 더블룸 / 침대 폭 140cm / 식사 없음 / 금연룸 / 대욕장 10585엔
1명 - 세미더블룸 / 침대 폭 120cm / 식사 없음 / 금연룸 / 대욕장 6935엔
마쓰에 쪽 호텔비가 요나고 쪽보다 비싸길래 그냥 싼 요나고 유니버셜 호텔에 묵을까 생각했는데, 마침 라쿠텐트래블에서 할인 쿠폰 행사가 있길래 가격을 낮춰 선택한 호텔입니다.
신지코(호수) 근처에 있고, 마쓰에성을 도보로 갈 수 있는 게 강점입니다. 대신 마쓰에역에서 이 호텔까진 버스나 택시로 가야 합니다. 걸어가면 20~30분 걸릴 듯.
마쓰에 뉴 어반 호텔은 별관과 본관이 있는데, 프런트는 별관에 있어 체크인 체크아웃하려면 본관 숙박자라도 별관으로 가야 합니다. 대욕장도 별관에 있어요. 바로 옆이에요.
제가 갔던 시기엔 별관이 외벽 공사중이었습니다. 그래서 별관 숙박비가 좀 쌌지요. 전 본관 선택.
호텔 로비는 토요일이라 체크인 하는 관광객이 많아 어수선했고, 어메니티와 유카타는 로비 근처에서 마음껏 가져갈 수 있습니다.
프런트에 울산에서 살아봤다는 여직원이 있어서 한국어가 유창했습니다.
싱글룸은 앞선 호텔에 비해 많이 좁아 가방 놓을 공간이 부족한 단점이 있지만, 혼자서 지내기엔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창밖으로 호수가 보였습니다.
더블룸은 싱글룸보단 넓었고, 침대나 인테리어가 오유 호텔 방보다 좋았네요. 협탁 있는 점도 좋았어요.
대욕장은 작고 노천탕은 없습니다. 그래도 신지코의 온천입니다. 제가 간 날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이용객이 많은 편이었어요. 특히 여탕은 사람이 너무 많아 씻을 자리가 없어서 오후 이용은 포기하고 아침에 이용했습니다.
1층엔 편의점이 있어서 편했습니다. 호텔 주변엔 음식점이나 술집이 별로 없어서 식당가 거리 쪽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늦게까지 하는 곳이 많지 않아 8시 전에 식사나 술 해결하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마쓰에 관광의 핵심인 마쓰에성과 가까워서 편합니다.
호텔 자체는 막 좋은 건 아니고 그냥 무난하고 깔끔한 비즈니스 호텔이라고 봅니다.
아침 7시와 8시에는 마쓰에역행 무료 셔틀 버스 운행합니다. 미리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쓰에역 근처엔 '뉴 어반 호텔'이 아닌 그냥 '어반 호텔'이 있는데, 거기엔 대욕장이 없어서 거기서 묵으면 셔틀 버스로 뉴 어반 호텔 별관 대욕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더군요.
다이와로이넷 호텔 마츠에역 앞
2026년 9월 13~14일 숙박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대욕장 이용 불가 시간 24:00~6:00
2명 - 모데레이트더블 / 식사 없음 / 금연룸 11564엔
1명 - 캐주얼더블 / 식사 없음 / 금연룸 9100엔
일본 어느 지역을 가든 다이와로이넷 호텔에 늘 만족했기에 마쓰에에 있는 걸 보자 마자 여기부터 예약했습니다.
이곳은 2026년 8월에 개업해서 모든 게 새것에 가깝습니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더군요. 지금까지 묵은 호텔 중에 최고 수준.
체크인 수속은 이것 저것 확인하고 개인정보 작성을 요구해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보안에 굉장히 신경쓰는 느낌입니다. 카드키 분실로 인한 재발행을 대비해 비밀번호도 써야 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선 카드키를 대야 층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온천 문 열 때도 카드키 대야 하고 여성의 경우엔 추가로 비밀번호 입력도 필요합니다.
새 건물에 새 방이어서 그런지 방과 비품이 다 새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비가 와서 우산도 빌렸는데, 이것도 새것.
방은 고급스러웠어요.
방 상태 하나만 보면 이곳이 호텔 네 곳 중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모데레이트더블룸이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침대도 좋더군요.
대욕장은 온천은 아니고 마쓰에 뉴 어반 호텔과 비슷하게 소규모인데, 사우나와 휴식룸 따로 있습니다.
기분 좋게 두 번 이용했네요.
마쓰에역 맞은 편이라 적당한 가격에 묵을 수 있다면 추천합니다. 마쓰에 뉴 어반 호텔 본관보다는 주변에 술집과 식당이 많은 점이 좋습니다.
이상, 호텔 네 곳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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