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6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텔테일게임즈


텔테일게임즈의 <백투더퓨처>를 너무 재미나게 해서 왕좌의 게임도 했다.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하면서 새로운 스토리를 보여준다는 점이 흥미를 끌었다.

이야기는 피의 결혼식 직후에서 시작된다. 스타크 가문이 몰락하면서 같은 편이었던 포레스트 가문도 몰락의 위기를 맞는다. 포레스트 가의 자손들이 가문의 붕괴를 막으려고 처절하게 분투한다는 내용. 그러나 왕좌의 게임답게 가차 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마구 죽어나간다.


게임으로 분류하기엔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살아남는 자와 대사만 달라질 뿐 내용이 크게 바뀌진 않는다. 흔한 일본 게임처럼 베드엔딩을 해피엔딩으로 바꾸는 수준은 아니다. 그냥 마음 편히 드라마 감상한다고 보는 게 맞다. 진행이 아주 쉬워서 치트가 존재할 수가 없다. 게임성은 거의 없지만, 성우 연기, 그래픽 다 만족스러웠다.


왕좌의 게임 세계관은 굉장히 하드보일드해서 좋아한다. 쓸데없는 감정 과잉이나 감동 짜내기가 없어서 좋다. 완전히 어른 취향의 세계관이다. 스토리는 좀 빡치지만, 그래서 인상에 깊게 남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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