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하반기부터 MSX1용 메가롬 게임은 잘 나오지 않아서 내가 가진 대우 아이큐 1000으론 별로 할 게 없었다. 그런 와중에 알타입이 MSX1 호환으로 나온다는 소식은 가뭄에 단비 같았다.
그러나 원통하게도 내가 보유한 1Mbit 램팩으로는 3Mbit 알타입을 테이프로 돌릴 수 없었고, 롬팩은 너무 비싸서 포기했다. 결국 오락실에서 가끔 즐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훗날 한을 풀고자 MSX판을 해봤는데...
둔탁한 움직임에 만들다 만 것 같은 그래픽... 그야말로 폭망 이식이다.
이게 3Mbit라고??
1Mbit였던 그라디우스 2가 더 나아 보인다.
더구나 한국에선 5스테이지 이후가 삭제된 2Mbit 디스켓·테이프판이 유통됐고, 지금 떠도는 롬 중에도 5스테이지 이후 적이 안 나오는 버전이 섞여 있다.
그때 했으면 어린 마음에 실망이 컸을 것 같다. 무리해서 안 산 게 다행.
엔딩 본 날 - 2026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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