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8
애프터다크
나오자마자 주문한 무라키미 하루키의 신작소설.
그의 팬이기에 기대를 하고 봤지만 그의 장편 중 가장 재미없었던 것 같다.
이렇다 할 남녀상열지사도 없고 이상한 사건의 전모를, 부족한 힌트만 남긴 채 끝내버린다. 이 아저씨가 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지 지금으로선 감이 안 잡힌다.
해변의 카프카까진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 작품은 좀 지루하지 않았나 싶다.
나중에 한 번 더 보면 생각이 바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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