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1

록맨6, 옵티머스2X로 엔딩


록맨5에 이어 록맨6도 엔딩.

이번엔 옵티머스2X을 hdmi로 40인치 HDTV에 연결해서 nes.emu로 했다.

록맨5의 몇몇 부분이 성의 없다는 지적을 받은 탓인지 6편은 신경 써서 만든 느낌이다.

제트 록맨이나 파워 록맨도 새롭고 무기 얻는 씬도 부활했다.

스토리야 별다른 게 없다. 5편보다는 꽤 괜찮았던 작품.

패미콤의 마지막 록맨다웠다.

엔딩 본 날 - 2014년 1월 20일

옵티머스2X를 에뮬 게임기로 만들다

TV에 연결해서 고전 에뮬 게임 하려는 목적으로 안드로이드 미니PC를 살까 해서 날마다 알아봤는데요.

집에 굴러다니는 공기계 옵티머스2X 스마트폰에 HDMI 미러링 기능이 있다는 게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에뮬 게임은 옵티머스2X에서도 잘 돌아가니 이걸 HDMI 케이블로 TV에 연결해서 블루투스 게임패드로 게임 하면 딱이겠다 싶었습니다.

바로 HDMI로 연결해보니 옵티머스2X의 800×480 해상도를 40인치 삼성 TV의 1920 x 1080로 억지로 뻥튀기한 화면이라 화질이 칼 같진 않더군요. 약간 뿌옇습니다.

바로 PSP에뮬을 돌려봤습니다. PSP에뮬은 고사양 에뮬이지만 옵티머스2X의 테그라2 CPU를 지원해서 그런지 할만 하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TV 화면에선 프레임이 딸리는 게 보이더군요. 사운드는 원래 폰에서도 완벽하지 않았으니 넘어가지만, 옵티머스2X의 작은 화면보다 프레임이 떨어져 보입니다. 여기서 실망. 그래도 참고 할 만한 수준은 됩니다.
나머지 .emu 어플 시리즈.... 슈퍼패미콤, 메가드라이브, 패미콤, PC엔진, 게임보이어드벤스드, 네오지오는 잘 돌아갑니다. 큰 TV화면에서 프레임 떨어지는 것도 거슬리는 수준이 아니구요.

다만, 옵티머스2X 화면이 큰 TV화면에서는 위아래가 잘립니다. 불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emu 어플에 있는 zoom 기능을 썼습니다. 90%로 하니 화면이 10% 작아지지만 잘리던 부분이 TV에서 다 나옵니다. 고전 에뮬 게임들은 원래 저해상도라 옵티머스2X의 800x600화면에서 더 화질이 좋습니다. 큰 TV화면에선 도트가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에뮬의 뭉개주는 옵션을 쓰면 되지만, 안드로이드 에뮬들은 PC에뮬보다 그런 부분이 좀 약하더군요.

하지만 하다 보면 화면에 적응됩니다.

옵티머스2X는 진저브레드에선 ipega 블루투스 게임패드를 잘 못 잡았지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순정에선 잘 잡습니다. 한 번 페어링하면 버튼 하나로 키자 마자 자동연결됩니다.

8비트, 16비트 게임은 충분히 가정용 게임기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네오지오 게임들 돌려보니 수준이 다르네요. ㅎㅎㅎ

실기와 견주면 화면이나 프레임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럭저럭 구형 게임기 역할은 하네요. 처박혀있던 옵티머스2X가 HDMI미러링 기능으로 새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

2014-01-20

록맨5, NDSi LL로 끝을 보다

NDS용 에뮬인 nesds로 록맨5를 엔딩 봤다. (2014.01.20)

패미콤을 가지고 있을 때 록맨3를 몇 번이나 끝을 봤고, 4편도 깼다.

갑자기 록맨5가 당겨서 해봤는데, NDSi LL로 아주 잘 했다.

이런 게임은 적의 패턴을 외우는 게 관권이고 그러려면 수많은 게임오버가 필요하다. nesds의 강제 세이브 기능이 없었다면 중도에 포기하거나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거다.

다만, 록맨5는 전에 해본 3편이나 4편보다 참신한 맛이 없다.

뭔가 서프라이즈한 부분이 없고 같은 걸 답습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오프닝이나 엔딩도 대충 만든 것 같다. 일본어는 적의 보스 몇 마디 말고는 나오지 않아서 스토리도 매우 간단하다.

록맨의 액션은 그대로 살아있었지만, 뭔가 아쉬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