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8

애프터다크


나오자마자 주문한 무라키미 하루키의 신작소설.
그의 팬이기에 기대를 하고 봤지만 그의 장편 중 가장 재미없었던 것 같다.
이렇다 할 남녀상열지사도 없고 이상한 사건의 전모를, 부족한 힌트만 남긴 채 끝내버린다. 이 아저씨가 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지 지금으로선 감이 안 잡힌다.

해변의 카프카까진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 작품은 좀 지루하지 않았나 싶다.

나중에 한 번 더 보면 생각이 바뀌려나.

2004-05-05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DX


게임보이로 처음으로 나왔던 젤다의 전설이다.
어느 섬에 표류하게 된 링크는 그곳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그 섬에 있는 알을 깨우려 하는데 알을 깨우려면 8개의 악기를 찾아야 하고 결국 8개의 악기를 찾아 알을 깨운다. 알과 섬은 바람의 물고기가 꾼 꿈이었고 바람의 물고기가 눈을 뜨면서 섬은 사라진다. 링크를 구해주었던 마린 역시도,...

동화 같은 스토리에 젤다 특유의 수수께끼... 여러 가지 단서와 무기들로 머리를 써가면서 진행해야 한다. 숨겨진 요소가 많아 하면 할수록 더 캐내고 싶어진다.

게임보이용인데도 내용이 방대하고 젤다의 모든 요소가 다 들어있다. 그 명성답게 게임보이의 걸작으로 손색이 없는 게임이었다.


클리어 : 2004년 5월 5일 20:40:16
사용에뮬 : Yamece(PDA)